소속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기여하고 싶은 커뮤니티 만들기
구성원들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커뮤니티란, 사람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하고 싶어지는 모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사람들이 소속감을 느끼는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지 알아보려 한다.
1. 커뮤니티 빌딩, 존재 이유와 목표는 무엇인가?
커뮤니티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커뮤니티가 성립되고 꾸준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통된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서모임이라면 책을 활용하여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운동 모임이라면 운동이라는 주제로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통된 목표가 없다면 커뮤니티 존속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신이 만드는 커뮤니티는 왜 존재하는가?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커뮤니티가 존재하는가?,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얻고 싶어서 그 커뮤니티에 참가한다고 생각하는가? 구성원들이 함께 달성하고 싶어하는 목표가 무엇일까?
위 질문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하면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답을 고안해보자.
구체적인 계획?
커뮤니티의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룰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되도록이면 주기적으로 구성원들의 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학교, 회사의 경우, 주 5일 오전 n시부터 오후 n시까지 시간을 기준으로 모이게 된다. 등교와 하교, 출근과 퇴근이라는 규칙이 존재하는 범위에서, 교육을 받거나 시험을 보고, 일을 하며 단체로 나아간다.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할 때에도 모임원들이 주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시점을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한 달에 한 번은 다 같이 모이기, 매주 목표를 정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같은 계획이 필요하다.
2. 초기 멤버는 누구인가?
함께할 사람 찾기
커뮤니티를 처음 시작할 때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처럼, 가까운 지인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커뮤니티에 대한 계획을 제안하고 피드백을 요청하기에도 좋고, 솔직한 의견을 요청하면서 제 3자 입장에서의 관점으로 도움 받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미를 찾아
초기에 어떤 방향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설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이었다면 내 마음가짐만 변경하면 되겠지만, 커뮤니티의 경우 방향을 한 번 설정하면, 중간에 방향을 조정하는 것에 힘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처음에 커뮤니티 빌더가 방향을 정교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생각된다.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초기 멤버가 자발적으로 기여하고 싶어 할 정도로 재미를 느끼는가?’가 아닐까.
3. 대화
모든 부분에 있어서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리더 자신의 솔직한 속마음과의 대화
- 커뮤니티 리더와 구성원과의 대화 – 커뮤니티가 더 발전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우리의 커뮤니티가 어떤 모습이 되길 희망하는지, 우리 커뮤니티가 더 재밌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등
- 구성원과 구성원 사이의 대화 – 구성원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고,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까지
위처럼, 구성원들 모두가 커뮤니티라는 공동체를 지속하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을 쏟는다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