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갈 때 흔히 겪는 어려움
독서는 많은 이들에게 지식과 영감을 주는 중요한 활동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일 수 있어요. 초기에 겪는 공통적인 문제는 동기 부족, 책 선택의 어려움, 그리고 일관된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일반적으로 어떤 실수를 피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너무 높은 기준
독서를 시작할 때 흔히 하는 실수 하나는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0권 읽기”, “하루에 30페이지 읽기” 처럼 양적인 목표를 높게 세우기도 하는데요, 처음에는 본인의 독서 수준과 할애 가능한 시간에 따라 책을 읽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적인 목표를 세운다면 “하루에 1페이지 읽기” 처럼 세울수도 잇고, “습관이 만들어지는 원리 노트에 정리하기” 처럼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한 목표를 세우는 방식도 있을 거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2. 책을 고르는 기준의 모호함
두번째는 단순히 베스트셀러를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거나, 누군가가 추천한 책이라서 보게 되는 것입니다. 베스트셀러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지만, 모든 독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추천해준 책도 그렇고요.
만약 수백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이 여러분의 상황을 귀담아 듣고 나서, ‘네 상황에 적합한 책이야’라며 추천을 해줬다면 그 책은 읽어도 괜찮을거에요.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필요한 기준에 따라 책을 골라 읽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3. 독서 환경 조성 실패
책 읽는 게 습관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책을 읽지 않던 분이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만들기에는 여러가지 유혹을 이겨내야 하니까요. 또한, 책에 아직 흥미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는 효과적인 독서 환경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보 독자들은 종종 잘못된 환경에서 독서를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책을 읽지 않고 계셨다면, 지하철 /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책을 읽는다거나, 책 읽는 시간을 따로 할애하여 도서관에 가는 시간을 정해둔다거나 등 책 읽을 환경을 의식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읽는 속도에 집착
많은 분들이 책을 읽는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n년에 200권, 하루에 한 권 등 여러가지 ‘양’적인 목표에 도전하는 분들이 주로 겪게되는 실수입니다. 하지만, 속도에만 집중하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필요한 지식을 써먹어야 할 때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체화 되었느냐’가 관건입니다.
책장에 책이 쌓이는 것과, 내 머릿속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 쌓이는 것은 별개입니다.
항상 기억해주세요. 빨리 읽는 것보다, 필요한 지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요. 그게 가장 빨리 읽는 방법입니다.
5. 메모에 대한 집착
읽으면서 메모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정리하다 보면 어느샌가 책 내용을 옮겨 적는 행동이 메인으로 되버리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메모도 무턱대고 하다가는 ‘책에서 필요한 지식을 얻어 삶에 활용한다’라는 중심을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추후 메모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6. 완독에 대한 집착
책을 집어들었으면 마지막 장까지 다 봐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필요한 지식을 얻어 삶에 활용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할 때, ‘완독’이라는 기준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7. 책 읽고나서 끝
책을 덮고 나면 두 번 다시 쳐다보지도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익히 들어보셨을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처럼 필요한 타이밍에 복습을 하지 않는다면 잊혀지기 쉽습니다. 기억에서 잊혀진 지식은 당연히 일상에서 떠올리고 활용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독서 이후의 행동을 통해 지식을 진정으로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 알아볼 거에요.
악습관을 제거하고 대체 습관 만들기
여기까지, 대표적인 실수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은 기준
- 책 고르는 기준의 모호함
- 독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
- 읽는 속도에 집착하는 것
- 메모에 대해 집착하는 것
- 완독에 대해서 집착하는 것
- 독서 이후의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
우리는 앞서 말씀드린 실수들을 새로운 습관으로 대체 해나갈 겁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습관을 바꿔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독서 습관은 물론이고 책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삶이 체감될 정도로 빠르게 변하기 시작할거에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