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되지 않은 독서노트는 다시 읽기 힘들고, 효과적으로 활용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독서노트의 정보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래밍의 리팩토링(refactoring) 개념에서 힌트를 얻어봅시다.
프로그래밍에서의 리팩토링?
프로그래밍에서 리팩토링은 기존 코드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중복된 코드를 줄이고, 가독성을 높이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코드를 보겠습니다.
def greet_user(name):
print(f"Hello, {name}!")
print("Welcome to our platform.")
print("We hope you enjoy your experience.")
위 코드는 “Hello, [이름]! Welcome to our platform. We hope you ejoy your experience”를 말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print하라는 명령어를 세 번 호출하면서 메시지를 출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간단히 리팩토링하면 다음과 같이 바뀝니다.
def greet_user(name):
message = f"Hello, {name}!\nWelcome to our platform.\nWe hope you enjoy your experience."
print(message)
리팩토링을 통해 정보는 단순해지고, 유지보수가 보다 간편해집니다. 기존 코드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정보가 많을수록 리팩토링을 통해 체감되는 효과가 큽니다. 이러한 리팩토링의 철학은 독서노트 정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독서노트에서 정보를 단순하게 정리하는 방법
1. 불필요한 정보 제거하기
독서노트를 다시 읽다 보면 메모 중에 흐름을 방해하거나 본질과 거리가 먼 정보가 섞여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를 제거하면 핵심 아이디어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 TIP
- 중요하지 않은 세부 사항, 너무 길거나 반복적인 설명을 과감히 삭제합니다.
- 책의 원문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면, 자신만의 언어로 핵심 내용을 재정리합니다.
2. 반복되는 내용 줄이기
책을 읽으며 비슷한 내용을 여러 번 기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은 노트를 복잡하게 만들고,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 TIP
- 동일한 내용에 대해서는 하나의 요약문으로 통합합니다.
- 중복된 메모를 발견했다면, 가장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만 남깁니다.
3. 정보 간 구조화하기
정보를 논리적으로 배열하면, 다시 읽을 때 이해하기 쉽고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TIP
- 주제별로 구분: 독서노트를 섹션으로 나누어 관련된 내용을 그룹화합니다.
- 시각화: 목록, 표, 다이어그램 등을 사용하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 계층화: 핵심 개념은 상단에, 세부 내용은 하단에 배치하여 가독성을 높입니다.
독서노트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들
- 이 메모가 책의 핵심 메시지를 잘 담고 있는가?
- 중복되거나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제거했는가?
- 정보를 구조화하여 읽기 쉽게 배열했는가?
정보를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고를 명확히 하고, 정보를 더 오래 기억하게 하며, 필요한 순간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독서노트를 리팩토링 하듯이 간결하게 정리하면, 노트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